충무로부터 시작된 영화 (중구, 극장가, 역사)
한국영화의 중심지는 단연 ‘충무로’였습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충무로는 20세기 초부터 영화 제작사, 인쇄소, 극장, 배우 사무실 등이 밀집된 곳으로, 한국영화 산업의 발원지이자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충무로의 형성과정, 극장가의 역사, 현재의 변화된 모습까지 조명해보며 한국영화의 근원지로서의 의미를 되짚어봅니다.중구서울 중구는 한국영화의 태동기부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지역입니다. 1910년대 말부터 영화가 대중문화로 등장하면서, 종로와 충무로를 중심으로 영화관이 하나둘씩 세워졌습니다. 단성사(1907), 우미관(1910), 조선극장 등은 한국 최초의 극장들로, 당시에는 단순한 상영 공간이 아니라 문화의 중심지이자 사교 장소로 기능했습니다.1926년 나운규 감독의 영화 이 ..
2025. 6. 2.